국민연금 수급자들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 제도인 ‘노후긴급자금 대부(실버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의료비, 전·월세 보증금,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 긴급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대출 한도 및 이자율
실버론을 통해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 이내, 최대 1,000만 원까지 실제 소요된 비용만큼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하여 매 분기별로 변동되며,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연 3.5%가 적용되었습니다.
상환 방법
대출금은 최대 5년간 원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으로 갚을 수 있으며, 거치기간을 포함하면 최대 7년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합니다. 상환은 매월 국민연금 수령액에서 자동이체하거나 원천 공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신청 제외 대상
다만, 연금 지급이 중지된 사람, 국민연금에서 지급받은 대부금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 개인회생 또는 파산 신청 후 면책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 방법 및 필요 서류
신청자는 각 대출 용도에 맞춰 전·월세 계약서, 진료비 계산서, 사망 진단서, 피해 사실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 기간은 전·월세 보증금의 경우 임차개시일 전·후 3개월 이내, 의료비는 처방일로부터 6개월 이내 등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타 연금 수급자 대상 대출 상품
한편, 시중 은행에서도 연금 수급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행복연금대출’은 공적연금 수령자를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국민연금 수급자의 경우 최대 2천만 원 한도로 제공됩니다.
또한, 국민은행의 ‘KB 4대연금 신용대출’은 4대 연금을 국민은행으로 수령하는 고객에게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입니다.
이러한 제도와 상품들은 소득이 없거나 적은 노년층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 없이 1355)나 가까운 지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연금 대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