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 “갱년기, 이제는 ‘성장기’로?” 용어 변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바꾼다

인포맨즈 사회기자, 2024.10.12

대한민국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갱년기’라는 용어는 더욱 흔한 단어가 되었지만, 이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합니다. 많은 이들이 갱년기를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과연 이 단어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원인은 아닐까요?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갱년기”라는 용어를 대체할 새로운 표현을 제안하며, 이 변화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갱년기’는 더 이상 쇠퇴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갱년기’ 아닌 ‘성장기’로의 변화, 왜 필요할까?

“갱년기라는 용어 자체가 사람들에게 ‘늙음’이나 ‘끝’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단어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용어 변화만으로도 사람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갱년기를 ‘성장기’, ‘재발견기’ 등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로 바꾸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특히 중년 이후의 시기가 단순히 노화가 아닌, 또 다른 성숙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기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단어가 주는 메시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갱년기와 같은 중년의 변화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단어 선택은 그 자체로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용어의 변화는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를 ‘재충전기’로 부르는 등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는 시도는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사회 구성원들이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어 변화가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실제 용어 변화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례는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한때 ‘실버 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플래티넘 세대’라는 표현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용어 변화는 고령자들이 자신을 가치 있고 활발한 존재로 인식하도록 도와주었고, 이에 따라 그들의 사회 참여와 활동성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갱년기’ 대신 ‘피어나는 시기’나 ‘무르익는 시기’와 같은 표현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변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들의 반응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 같은 용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갱년기라는 말만 들어도 우울해졌는데, ‘성장기’나 ‘리부팅’ 같은 단어로 부르면 훨씬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제는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고, 새로운 삶의 단계를 맞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전문가들은 갱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용어 변화 외에도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도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사회가 나이 듦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다면, 단순한 용어 변화가 아닌, 중년 이후의 삶 전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인포맨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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