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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느리게 즐기는 축제의 미학…한강에서 만나는 ‘느슨한 3종 경기’
– 경쟁보다 공존,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야외 페스티벌 –
작성자: 인포맨즈 기자
경쟁은 없다. 순위도 없다. 오직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즐김’을 완주하는 축제가 돌아왔다.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철인 3종 경기와 달리, 이 축제는 말 그대로 ‘쉬엄쉬엄’ 운동하며 삶의 속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No race, no ranks – just your pace.
The 2nd “Take It Easy Hangang Triathlon Festival” kicks off this weekend, from May 30 to June 1 at Ttukseom Hangang Park. Unlike traditional triathlons, this event reimagines sports without competition. Participants can swim, cycle, and run at their own pace, emphasizing joy and well-being over performance.
“쉬엄쉬엄”은 “천천히, 느긋하게”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이번 축제의 핵심 철학이기도 하다.
시민 중심형 야외 축제, 모든 세대가 주인공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쉬엄쉬엄 3종 경기’ 외에도 물놀이 체험, 전통문화, 건강 체크, 퍼포먼스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별도 접수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풍덩존’과 ‘서울시민 체력장’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A celebration for everyone, across all generations.
This year’s festival features an expanded lineup: aside from the triathlon, visitors can explore the Hangang Water Zone, traditional Korean games, health booths, and stage performances. Programs like the “Hangang Splash Zone” and the “Seoul Citizens’ Fitness Challenge” are open to the public without prior registration.
“서울시민 체력장”은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을 측정해 나의 건강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체험형 건강 프로그램이다.
운동이 예술로, 무대가 광장으로…문화와 체육의 융합
공연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예술 공연이 매일 메인무대와 광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5월 30일 열리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힙합 댄스 공연, 6월 1일 국학기공 퍼포먼스 등은 운동과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FC서울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의 현장 참여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From fitness to performance – a cultural sport fusion.
Daily performances include musical galas, hip-hop shows, and traditional exercise displays. The participation of influencers and football star Jesse Lingard (June 1) will bring added excitement and crowd appeal.
“국학기공”은 우리 고유의 기 체조로, 심신의 건강과 균형을 위한 전통운동법이다.
‘쉬엄쉬엄’의 진짜 의미…도심 속 속도조절의 미학
이 축제는 단지 야외활동이 아닌, ‘속도를 늦추는 삶’에 대한 제안이다. 물리적인 완주보다, 나만의 리듬으로 걷고 쉬고 웃는 경험을 중심에 둔다. 경쟁 없는 운동, 놀이 같은 체험, 건강한 생활 습관까지. 바쁜 일상 속 자신을 돌아보는 ‘속도조절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강으로 향해도 좋겠다.
A festival of mindful slowness.
More than a physical activity, this festival invites people to reflect on their pace of life. It’s about moving with intention, connecting with community, and rediscovering joy in the everyday.
“3종 경기”는 일반적인 철인경기와 달리,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춰 자유롭게 완주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초급: 15km / 상급: 31km)
📍행사 정보 요약
🔗 자세한 원문 기사 보기: 서울시 미디어허브 기사 링크
도심 한복판에서 ‘느긋한 완주’를 꿈꾼다면, 지금 한강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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