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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3일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설계된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최첨단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전기차의 대형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9은 110.3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WLTP 기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800V 고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소요된다. 이는 전기차의 충전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신 기술로, 장거리 주행 시 충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WLTP(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전 세계 공통 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 방식으로, 실도로 주행 환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는 테스트 규격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을 적용한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실내는 3열 좌석까지 탑재해 패밀리카 및 비즈니스 용도로도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대형 SUV 전동화 시대를 여는 모델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과 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만큼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글로벌 출시와 함께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전동화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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