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백일해 주의보, 감기와 혼동 쉬워… 초기 진단 필수

[인포맨즈 건강 뉴스]

환절기 호흡기 질환 주의보, ‘백일해’ 감기로 착각하기 쉬워

(인포맨즈)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 중 일부는 백일해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백일해는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 초기에는 콧물, 목 아픔, 미열 등 감기와 동일한 증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감기로 착각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침이 발작적으로 심해지며,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이 백일해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백일해는 감기와 달리 기침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일해 예방의 핵심은 백신 접종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어린이는 DTaP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성인도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주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신생아에게 면역을 전달하기 위해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된다.

백일해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지 않으면 발작적인 기침 단계에 접어들면서 증상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 증가, 백일해 의심되면 즉시 진료 필요

전문가들은 “환절기에는 감기, 독감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지만, 기침이 장기화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백일해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어린아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백일해에 취약하므로 주기적인 백신 접종과 빠른 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학교, 직장 등 집단 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발병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기침을 완화하기 위해 따뜻한 음료 섭취와 공기 가습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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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맨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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