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인포맨즈 기자]
리플(Ripple)의 XRP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은행들이 리플 사용 은행으로서 리플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리플 사용 은행, 글로벌 확장 가속화
리플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은행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해 왔다. 미국에서는 Santander USA와 Bank of America가 XRP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제 송금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SBI Holdings와 Mizuho Bank가 리플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일본 내 약 80%의 은행들이 XRP를 기반으로 한 송금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른 크로스보더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Sumitomo Mitsui Trust Bank와 Resona Bank도 리플의 솔루션을 활용해 국제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리플의 잠재력
한국에서도 리플의 사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KB국민은행이 리플의 기술을 활용해 국제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한국 내 금융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XRP 기반 ETF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한편,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XRP ETF의 출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소한 이후, XRP의 증권성이 부정되면서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TF가 출시될 경우, XRP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더욱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플은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리플은 메타코와 스탠다드 커스터디를 인수하며 수탁 사업을 확장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탁 서비스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거래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금융 기관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실물 자산 토큰화(RWA)와 금융 혁신
리플은 실물 자산 토큰화(RWA)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실물 자산인 부동산, 채권 등을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기관과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은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XRP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융 거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리플의 기술이 더 많은 은행과 금융 기관들에 도입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