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며칠 내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XRP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나스닥, XRP ETF 상장 위한 규정 변경안 제출
SEC가 2월 19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는 CoinShares XRP ETF를 상장 및 거래하기 위한 규정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 문서는 2월 7일 공식적으로 SEC에 접수되었으며, SEC는 이를 공개해 대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자산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금융 상품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투자자들이 개별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도 XRP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암호화폐 커뮤니티 반응…“승인 가능성 기대”
이번 소식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계정인 @25hoursawake는 X(구 트위터)에 “SEC가 며칠 내 XRP ETF를 승인 또는 거부할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69,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335개의 ‘좋아요’와 244회의 리트윗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에 이어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의 ETF 승인이 되는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거부될 경우 SEC의 암호화폐 규제 기조가 여전히 엄격함을 시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 XRP ETF 승인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SEC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XRP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XRP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승인 거부 시, XRP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SEC의 보수적인 암호화폐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SEC는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는 여전히 엄격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XRP ETF의 승인 여부가 향후 다른 알트코인(Alternative Coin) ETF 승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EC의 결정이 다가오면서, XRP 및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SEC의 공식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